2023년부터 작년(2025년)까지 꾸준히 책을 읽고 있다.
전반적으로 읽은책들을 보니 소설을 많이 읽은듯하다.
출퇴근 시간들만 이용하여 독서를 해오고 있음에도 꽤 읽은책들이 많다.
올해도 뭘 읽었는지 정리하고 리뷰해보자. (★ ☆)
1. 파운데이션(1~7) | 아이작 아시모프 (장르 소설/SF) | ★★(2.0)
오래전에 나온 책이지만 SF계의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의 장편 소설 중 특히 유명하여 읽기 시작했다.
특히 아이작 아시모프는 "로봇 공학 3원칙"을 생각해낸것으로 유명한데, 로봇이 인간을 해하지못하게 기본적으로 설정된 3원칙으로서
영화 아이로봇 등 사용되었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저자의 책 중 "최후의 질문"에 관한 소설을 정리한 영상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에도 굉장히 내용이 흥미로워 관심을 가졌던걸로 기억한다.
처음 파운데이션을 시작하여 3권까지 읽은 후에, 총 7권 짜리의 책인것을 알게되었다.
이렇게 장편인 소설은 처음이라 중간에 하차할뻔 했으나, 그간 읽은것이 아까워 끝까지 읽게되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미래의 인류(은하권까지의 영향을 가진)는 여러가지 원인들로 인해 3만년간 기술이 퇴보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해리 셀던은 "심리 역사학"이라는 학문을 발전시켜 이 기간을 1천년으로 단축시키려고 한다.
그가 심리역사학을 발전시켜 활용하기 위해 은하계 양쪽끝에 설치한 연구 기간이 파운데이션인데,
파운데이션의 설립과 위기와 발전에 관한 내용이 7권에 걸쳐 진행된다.
2.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1~2 | 더글라스 애덤스 (장르 소설/SF) | ★★★(3.0)
파운데이션을 읽고, 너무 긴 이야기에 지쳐서 이 책을 찾게되었다.
1권부터 내용이 쉽지않은데,
어느 날 우주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가 생기는데, 지구가 그 길목에 있어서 파괴된다.
이를 알고있는 지구에 지낸 외계인(포드 프리펙트)과, 지구인(아서 덴트)은 지구를 탈출하였고, 우주를 유랑하는 이야기다.
이야기에서 어떤 외계인이 "궁극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만든다.
이 슈퍼컴퓨터는 궁극적인 질문에 바로 답할 수는 없었고, 답할 수 있는 또다른 슈퍼컴퓨터를 만드는데 이용되는데,
그가 만든 진정한 답을 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가 바로 "지구"이다.
수백만년에 걸친 계산을 마치고 지구에서 답을 얻기 하루 전 고속도로 공사로 인해 지구가 파괴되고 만것이다.
나중에 답이 42고 질문이 6x7이란게 알려졌지만, 이걸 알게 된 사람은 최초에 한 질문이 무엇인지 조차 알지못한다.
SF소설이지만 사실 풍자 소설이라 하여 책이 혼란스러운건진 모르곘지만, 일반적인 SF소설과는 다르게 매우 산만하게 쓰여있다.
3. 귀신들의 땅 | 천쓰홍 (세계각국소설) | ★★★(3.5)
처음 책 제목을 보고 공포 소설인가 했으나,
제목과는 무관한 내용이다.
주된 내용은 주인공이 어렸을적 살던 작은 마을에서 겪었던 여러가지 일들과 그 과정에 죽은 사람들(특히 동성 문제)에 대한 상처.
그리고 크고 난 후 마을을 벗어났으나 어떤 일을 계기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회상되는 과거 사건들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대만 소설은 처음 읽어봤으나 책 자체가 꽤 대중적으로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여 읽어보았다.
4.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 (경제/투자, 경제 상식학) | ★★★★☆(4.5)
경제 분야에서 매우 유명한 책이라 읽게 되었다.
이 책에 관해서는 간접적으로 접한 정보들이 많았고,
그런 파편적인 정보들을 직접 한 권 끝까지 읽고 내 지식으로 삼고자 읽게 되었다.
내가 들은 정보들이 실제 책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내용들이 많았고, 사람들이 살을 덧붙여 영상이나 글에 첨부한 내용들을 그간 잘못이해하고 있는 부분들도 매우 많았다.
이 책 내용에 관해서는 호불호가 심하여 비판하는 사람들과 옹호하는사람들이 유독 갈등이 많은걸로 보인다.
그 이유는 저자가 유독 인덱스 펀드(뮤추얼 펀드), 퇴직 연금, 월급 생활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 관한 내용들은 별도의 글로 정리를 할 예정이지만 간단하게 내용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인도로 가는 길, 서행차선, 추월차선)
2. 추월 차선으로 가야만 젊거나 어린 나이에 큰 성공을 얻을 수 있다.
3. 추월 차선으로 부를 축적하기 위한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4. 임대 시스템, 컴퓨터/소프트웨어 시스템, 콘텐츠, 유통 시스템
5.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인문/교양) | ★★★★(4.0)
인문학 책 중 매우매우매우 유명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대학교 교수님이 추천해주셔서 종이책으로도 가지고있지만, 3번 넘게 시도하고 5년만에 끝까지 읽었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들을 몰아내고 지구 생태계의 정점에 올랐는지에 대해 설명이야기한다.
특이하게 그 이유에 대해 "뒷담화"를 이야기하는데, 최대 80명 안팎의 관계 속에서 더 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류는
뒷담화를 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150명 이상의 관계를 성립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특히 중요하게 짚는것 중 하나는 "상상"이다.
국가, 종교, 돈 등 실체한다고 생각하는것 중 사실 실체하는건 없다.
어디까지가 국가고 종교란 무엇인가? 돈을 실재하는가?
다 사람들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실체이며, 우리가 모두 믿기에 이들이 존재할 수 있는것이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르헨티나 사람은 나를 전혀 모르고, 나 또한 그들을 전혀 모르지만,
우리는 가톨릭이라는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으로서 동질감을 느낀다.
6. 냉정과 열정사이 Blu / Rosso | 에코니 가오리 (일본 장편소설) | ★★★☆(3.5)
이 책은 책으로도 유명하고 영화로도 유명하다.
특히 영화 오프닝에 아름다운 피렌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배경음악은 예능에서도 자주 나오는 BGM이다.
아무튼 이 책의 내용은 결별한 남녀의 각 시점(Blu, Rosso)으로 이뤄진 2권의 책이고 서로 다른 관점에서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시간 동안의 사건들이나 인물들의 심리 묘사에 많이 치중되어있다.
군대에서 읽었을때는 여러가지 순수한 마음이 많이 들었고, 10년이 지난 지금 읽었을때는 그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끝
7.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F. 스콧 피츠제럴드 (서양 고전문학) | ★★☆(2.5)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사실 영화가 더 유명하다.
그리고 내 인생 영화이기도 하다.
기차에서 이 영화 마지막장면을 보다가 진짜로 울뻔했다.
아무튼 그래서 원작이 궁금하여 찾아봤고
실제 책에서 벤자민버튼 이야기는 피츠제럴드 단편선 중 하나였다.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하지만 영화보다 훨씬 더 빠른 호흡으로 진행되었다.(일반적으로는 반대긴함)
8. 인생 | 위화 (중국소설) | ★★★★★(5.0)
주인공인 화자가 과거에 시골의 민요를 수집하기 위해 농촌에 가서 한량 생활을 하며 사람들의 이야기나 노래들을 듣는다.
그 과정에 "푸구이"를 만나 그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전해주는게 이 소설의 전체 이야기다.
책이 워낙 잘 읽히기도 했고, 초반에 푸구이가 소(소 이름도 푸구이임)에게 여러 이름을 부르며 대하던게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보니 꽤 신선한 충격으로 느껴졌다.
이 책이 워낙 성공하고 많은 사람들이 알다보니 영화로도 나왔었는데, 영화는 너무 오래되서 보지못했다.
내가 평생 읽었던 소설중에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았고, 남들에게 추천할때도 당분간은 1순위로 추천해주지 않을까 싶다.
9. 어른이된다는건 | 요시모토 바나나 (에세이) | ☆(0.5)
이 책은 에세이인데, 평소에 이런 책을 잘 안읽고 선호하지 않는다.
위 인생을 추천해준 사람이 추천해준 책이라 강한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다.
다만 읽고 난 후에는 내 평소 신념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게 뜬구름 잡는 소리나 혼자 할법한 이야기들을 책에 많이 기술해둬서 이해가 되진 않았지만,
참고 끝까지 읽었다.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은 들지않고, 그냥 빠르게 읽고 넘기기 바빴다고 생각한다.
10. 혼모노 | 성해나 (한국 단편소설) | ★★★★★(5.0)
혼모노는 배우 박정민씨가 넷플릭스보다 재밌다고 해서 유명하기도 하다.
제목만 보고 뭔가 싶었는데 책 구성은 "혼모노"를 포함한 성해나의 단편 소설들이 모여있다.
이전까지 소설을 보통 옛날 소설이나 외국소설들을 보다가,
혼모노 첫 작품 "길티 클럽"에 첫장부터
"김곤이 인스타그램에 처음 업로드한 ~" 이런 익숙한 단어가 포함된 단어들을 보자 뭔가 친숙하고 갑자기 현대에 온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외에도 잉태기, 혼모노 같은 내용들은 영화로 나와도 정말 재미있을거같다고 느꼈고,
구의 집에서 "구"가 마지막에 눈을 감고 혼자 생각하며 그의 생각을 읽어주는 구절은 개인적으로 정말 여운이 오래 남았다.
책을 쉽게 시작해보려고 하거나, 오랫동안 책을 안 읽다가 다시 읽으려고 하는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11. 노인의 전쟁 | 존 스칼지 (장르 소설/SF) | ★★★(3.0)
이 책 역시 SF 소설이다.
이번에는 뜬금없이 유튜브(책이랑 아예 관련없는 채널)에서 추천해줘서 알게되었다.
이 책의 세계관은 80살(로 기억됨)이 넘어가는 노인들은 그 어떤 정보도 없는 우주 방위군으로 지원할 수 있다.
나이 80먹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무슨 군인이냐고 할 수 있지만, 죽음이 가까워져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신체"를 제공해주며
지구를 보호하고 식민지 행성들을 관리하기 위한 군인으로 차출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동료들과 여러 어려움을 해쳐나가는 내용이다.
그냥저냥 읽을만 했으며 아이디어가 참신하다고 느꼈다.
12. 미니멀리스트 창업가 | 사힐 라빈지아 (창업, 경영전략) | ★★★(3.0)
이번책은 너무 소설만 많이 읽기도 했고, 이때 당시에 진행했던 스터디 모임에서
누군가가 공유해준 창업 아티클(롱블랙)에서 이 저자의 이야기가 실려서 관심이 생겨 읽어봤다.
주된 내용은 내가 가지고 있는 창업에 임하는 자세와 매우 비슷했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전쟁같이 모든것을 걸고 사업에 임하기보다는,
현재 재직중인 회사가 있다면, 회사를 다니며 부업의 개념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완전한 확신(매출 등)이 생겼을 때 시작하라는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검로드"라는 서비스를 만들어 매출을 만들고 사업을 키워가며 회사를 매각하는 등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물론 그런 과정이 순탄치 않았고, 저자는 굳이 검로드가 아니더라도, 도메인을 사고팔며 가치를 키우는 방법 등 본인 주변사람들의 사례들을 들어가며 창업에는 꼭 한가지 길이 있는것이 아니라는걸 알려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빠르게 개발(제품화)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얻고, 빠르게 매출을 발생시키는것을 매우 중요하게 말한다.
특히 매출을 만드는것 자체가, 미니멀리스트 창업가들에게 가장 큰 동기와 지속성을 불어 넣어주고, 장기적인 운영을 가능케한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 그런 주제(검로드의 경우 다양한 지식인들이 자신의 지적 재산물들을 업로드하여 수익화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임)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나 모임에 참여하여 피드백을 받도록 유도하며, 이런 작은 네트워크의 힘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ㄷ.
이런 피드백들이 창업의 방향이나 가장 가치있는 피드백이라고 말한다.
큰 비용의 투자를 유치받아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겠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자는 회의적으로 말한다.
투자금으로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다음 투자를 유치하려고 하지만, 그렇게 수익 없이 투자에 의존했다가는 여유자금을 유지할 여력이 없을것이며, 회사 역시 본인것이 아니게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13.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한국 장편소설) | ★★★★☆(4.5)
한강 작가는 호불호도 심하고 20대 초반에 채식주의자를 읽었을 때도 이해를 못했던것같고, 현재도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평소 보던 유튜브 채널에서 이 책이 너무 슬프다고 추천을 본인이 받았다고 하여 궁금해 하다가, 마침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하여
시류에 편승할 겸 책을 사 읽어봤다.
주인공 경하는 친구 인선의 부탁으로 제주도에 있는 앵무새의 먹이를 주러 제주도로 바로 떠난다.
눈 덮힌 제주도 도심을 뚫고 시골에 있는 인선의 집에 도착하여 죽은 앵무새를 보고,
인선의 집에 있는 인선 어머니의 삶에 관한 자료들을 보며 4.3 사건에 대해 알아간다.
처음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깔끔하게 이야기가 마무리 되지 않은 느낌이라 찜찜하고 한편으로는 여운이 남았다.
이 작가가 원래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종종 마친다는건 이후에 알게되었다.
책 제목이 왜 "작별하지 않는다." 인지에 대해서는 책 초반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인선 어머니와 그 가족간의 이야기들을 글을 통해 전해들으며 왜 제목이 이렇게 쓰여졌는가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14. 2024년 제 7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 장민, 박선영 등 (한국 단편/SF) | ★★★☆(3.5)
이 책 역시 작별하지 않는다 책을 추천해준사람이 함께 추천해주어 읽게 되었다.
물론 위 책을 인상깊게 읽어서 신뢰가 생겨 읽게된게 매우 크다.
마지막 심사평을 읽어보면 수백 수천편의 한국과학문학 지원 단편소설 중 수상 대상인 5가지 작품이 선별되어 실려있는데,
특히 SF작품들이다 보니 소재들이 대체로 참신하다.
그리고 더욱이 최근 인공지능들을 많이 사용하며 AI와 인간 간 관계에 집중하는 내용들이 많았다고 실려있다.
과거 메타버스나 현재 AI, 인공지능 소재들 등 최근에 화두가 되는 주제에 관해 쓰여진 책들이 많다보니,
그런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특히나 더 흥미로울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 가격 자체가 일반적인 단편집들보다도 훨씬 저렴하다보니 매년 기회가 된다면 읽을 계획이다.
15.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철학, 사회학) | ★★★★☆(4.5)
워낙 유명한 책이고 마이클 샌델 교수 역시 한국에 매우 인지도가 높다.
이 책은 특히 한국에서 유독 많이 알려지고 판매되었는데,
이 또한 저자는 한국 시민들의 정치적 또는 사회적 참여도와 관심이 이 책에 대한 관심을 불어일으킨게 아닌가 하고 평가했다.
이 책은 여러가지 철학 사상들을 시대별로, 다양한 예시들을 들어가며 설명한다.
공리주의, 자유지상주의, 칸트의 정언명령, 존 롤스의 무지의 장막, 소수집단 배척 등
우리가 잘 아는 "폭주하는 기차" 사례부터 "마이클 조던의 재능이 공정한가"에 대한 물음까지 수 많은 사례들을 함께하며
다양한 철학적 사상들을 우리로 하여금 자문하게 한다.
나는 공리주의자인가? 의무론적 자유지상주의자인가? 하는 질문들이다.
위 같이 다양한 사상들에 정답은 없다.
언제나 양면이 존재하고, 우리가 시장 경제체제에 민주주의가 옳은지 공산주의가 옳은지 모두가 인정할만한 타당한 체제를 찾지 못한것과 마찬가지로, 철학적 사상 역시 칼로 자른듯 정답을 규정할 수 없다.
그러나 저자는 마지막 파트에 "아리스토텔레스적 도덕적 정치 참여"를 권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과거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에 다양한 시민들과 철학자, 정치인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듯,
많은 대중들이 "공적 참여"를 통해 상호 존중의 기반으로 더 많은 이상을 불어넣으며 정의로운 사히를 건설 할 수 있을것이라고 이야기한다.
16. 이토록 평범한 미래 | 김연수 (한국 단편소설) | ★★★★(4.0)
이 책은 솔직히 어디서 알게 되어 읽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이 책 역시 김연수 작가의 단편 소설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단편들이 여러 권 실려있는데, 사실 정확한 내용들은 기억나지 않지만,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는 그 당시에 읽을때에도 여운이 많이 남아 기억한다
주인공 희진이 오래전 만났던 남자친구(화자)에게 엄청나게 긴 장문의 메일을 보낸것으로 시작한다.
메일의 내용은 희진이 과거에 겪었던 일에 대한것이다.
인디밴드의 가수인 희진은 무명이지만 "K-Culture의 매력"이라는 일본에 한국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공연에 한국 가수를 대표하여 초청받는다.
희진이 이 큰 무대에 초대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K-Culture 진흥원 회장인 "후쿠다 준"의원이 유독 희진을 찾았기 때문인데,
HJ라는 이니셜을 가진 인디밴드 가수를 찾느라고 문화원 담당 직원이 고생을 했다고 한다.
희진은 후쿠다 준이 누군지 몰랐다.
후쿠다 준은 과거 삶이 너무 고달파, 본인이 가장 좋아하던 장소(게이세이사쿠라역)에 가서 죽기로 결심한다.
죽기 전 주변 카페에서 어릴적 가장 좋아하던 "하얀 무덤"이 흘러나온걸 들었고, 카페에 들러 이 노래를 어찌 아느냐고 묻자,
카페 주인은 '자신은 잘 모르나 방금 온 한국 커플이 시디를 주며 틀어달랬다'며 답했다.
후쿠다 준은 그 한국 사람들을 찾아 보답하고 싶었으나, 찾을 수 없었다.
다행히 카페 방명록에 희진과 화자가 방문하며 적은 HJ라는 알파벳을 보며 지금껏 살아가며 희진을 수소문하게 되었던 것이다.
희진과 화자는 모두 그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다만 후쿠다 준이 기억했고, 희진의 메일을 통해 알게 된 것이다.
희진의 메일 마지막에, 후쿠다 준이 카페에서 훔쳐 온 그들의 방명록에 화자가 희진에게 적은 미래를 기약하는 듯 한 프로포즈 내용들은 나는 이해를 못했으나, 그 때문에 더욱 여운이 남지 않았나 싶다.
17. 상식밖의 경제학 | 댄 에리얼 (경제 상식) | ★★★★(4.0)
그간 좋은 책들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항상 메모를 하지 않아 기억에 남지않았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메모를 시작하여 읽기 시작했다.
이 책 역시 따로 정리할것이나, 간단하게 요약해보겠다.
저자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 3년간 화상 치료를 받았다.
힘든점이 무척 많았으나, 그에게 가장 힘들었던점은 간호사들이 화상 부위의 붕대를 천천히 떼었던것이다.
그는 왜 천천히 떼냐고 물었으나, 간호사들은 그게 덜 아프다는 답만 했다.
퇴원 후 그는 스스로 실험을 통해 천천히 떼는 게 훨씬 더 아프다는 사실을 증명했으나,
간호사들은 이 사실을 듣지않았다.
그는 이 이후 지금 본인이 한 선택이 이성적인 선택인지에 대한 의구심으로 시작하여
행동 경제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지표를 열게되었고, 일상활동속에서 경제와 관련된 이성적인 문제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했다.
18. 구의 증명 | 최진영 (한국 단편소설) | ★★★★(4.0)
구의 증명은 단편 소설이고, 내용이 심오하고 잔인하다하여 호기심에 읽어봤다.
실제로 구역질이 나올정도로 잔인한 내용이나 충격적인것들은 없었지만
인육을 먹는다는 일종의 행동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구나 했다.
개인적으로 매우 잘 읽혔으며 재미있었다고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은 이미 죽은 "구"와 그의 애인(이름 기억 안남)의 어렸을 적부터 시작하여 구가 죽은 현재시점까지 기구한 그들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19. 세컨더리 마인드 | 황현희, 제갈현열 (자기계발/성공학) | ★★★★☆(4.5)
개그맨으로서도 성공하고 부동산 투자, 그리고 주식 투자까지 성공한 황현희씨가 쓴 일종의 자서전 또는 자기개발서이다.
세컨더리 마인드란 실수의 가치를 두고 성장 요소로 삼고자 하는 마인드를 이야기하는듯 하다.
안하는 것 보다 실수하는게 훨씬 더 훌륭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게 더 훌륭하다.
성공한 사람 중 실수하지 않은 사람은 없으며, 그들과 우리의 차이에는 실행하고 안하고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황현희씨는 본인의 강연을 시작할 때 가장 멀리서 오거나 오늘이 특별한 날인 사람에게 최근에 나온 책을 나눠주러 매 강연하다 책을 4~5권 정도 챙겨간다.
제주도, 부산, 부모님 생신, 결혼기념일 등 다양한 사연이 있고, 심지어 바로 옆 동네에서 왔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그런것들이 관심없다. 실제로 거짓이어도 말이다.
그는 단지 그 많은 사람들 틈에서 "용기있게 손을 드는 사람에게 책을 주는것일 뿐이다"
20. 해변의 카프카 1, 2 | 무라카미 하루키 (일본 장편소설) | ★★☆(2.5)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인 해변의 카프카는 다소 판타지적인 요소가 짙다.
주인공 다무라 군과 또다른 주인공 나카타씨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전개되고,
읽던 당시에는 기억이 났는데 지금은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
나중에 다시 조금 읽고 추가해볼 예정
21. 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 (재무/자산관리, 재테크 일반) | ★★★★☆(4.5)
올해 초부터 읽던 책들을 돌이켜보면 소설을 유독 많이 읽은듯하여 재테크 관련 서적들을 읽기 시작했으며,
문학, 비문학, 문학 ... 순서로 읽어가고 있다.
돈의 심리학은 자산 특히 주식과 같은 요소들은 우리가 예측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어떤 패턴에 따라 움직이는게 아니라, 인간의 심리에 의해 결정되는것이기 때문이다.
산을 잇는 다리가 무너진 경우에 공학자들은 원인을 정확히 규명한다.
물리 규칙을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은 다르다. 과거 수차례 금융위기가 닥쳤고, 그 이유들은 모두 제각기 다르다.
과거에서부터 물리학, 의료, 제약, 건축공학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급진적으로 발전했다.
그럼 금융분야도 마찬가지일까?
금융도 발전했다고 할 수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과거와 비교한 현재도 주식은 여전히 예측 불가하고,
많은사람들이 여전히 투기한다.
이런점에 대해서 저자는 돈의 "심리학"이라 명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들을 이야기한다.
22.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 채사장 (인문/교양) | ★★☆(2.5)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군대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 책이다.
지금보다 더 무지했던 그 시절에 경제나 정치체제에 대해 매우 무지했지만
이 책을 읽고 뭔가 깨달은양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설파했던 기억이 난다.
(더닝크루거 효과)
이 책에서는 원시시대로부터 현대 자본주의시대까지 경제 체제에 따라 자산이 어떻게 생겨나고, 생산수단과 생산물에 대한 차이에 대해 매우 쉽게 설명해준다.
또한 경제체제의 변화에 따라 현대 사회의 자본주의의 변화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비교해 이해가 쉽다.
23.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룰루 밀러 (에세이) | ★☆(1.5)
이 책은 이동진 평론가가 호평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읽게되었다.
어린시절부터 어려운 과거사를 가진 저자가 자신과 비슷한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라는 어류학자에 대해 알게된다.
새로운 어류들을 분류하며 이름을 만들던 데이비드의 사무실 벽에는 수백가지의 그가 이름을 붙인 물고기가 액자에 걸려있다.
샌프란시스코 대지진때 모든 액자들이 바닥에 떨어지고 깨졌지만, 데이비드는 이런 재앙으로 포기하지않고 다시 시작한다.
저자는 이런 데이비드의 무너지지않는 태도가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알고자하여 그의 일대기를 알아본다.
저자가 생각하는것과 달리 데이비드는 망나니에다가 살해(한걸로 매우 추정됨)까지 한 사람이란걸 알게되고,
스탠퍼드 대학의 초대 총장이었던 데이비드를 고발하는 내용의 논픽션 에세이 (이 책)을 낸다.
- 정리
전체 읽은 권 수: 32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
소설: 22
그 외(경제 인문학 에세이): 10
파운데이션 1~7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2
귀신들의 땅
부의 추월차선
사피엔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 Blu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인생
어른이 된다는 건
혼모노
노인들의 전쟁
미니멀리스트 창업가
작별하지 않는다.
2024년 제 7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정의란 무엇인가
이토록 평범한 미래
상식밖의 경제학
구의 증명
세컴더리 마인드
해변의 카프카 1~2
돈의 심리학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기타 (다 못읽음)
상자속 우주 | 앤드루 폰첸 (물리학, 천문학) - 사유: 잘 안읽힘
흰 | 한강 (한국 소설) - 사유: 종이책 잃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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